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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이 병든다

도심속 건물 유리에 새들이 죽어갔다

권복남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2/08/12 [12:00]

[기고문]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이 병든다

도심속 건물 유리에 새들이 죽어갔다

권복남 시민기자 | 입력 : 2022/08/12 [12:00]

           "몇 마리 새조차 다 죽어가는 듯 격하게 몸을 떨었고 날지도 못햇다.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침묵의 봄] 레이첼 칼슨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없는 하늘...

 

도심속 건물유리, 사무실,커피숍,아파트 유리에 참새,비둘기, 까치새들이 유리창에 부딛쳐 죽는 안타까운 일들이 종종 목격된다.

 

작년에 나에게 온 까치새끼도 어미가 도심속 유리창에 희생되고 어미를 기다리다 배가고파 둥지 이탈로 떨어져 발견된 아기까치새였다.  

 

살아날 수 있을까?

 

 

주사기로 이유식을 먹이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아기까치새도 노력 끝에 희망이 보였다.

 

건강하게 까치 모습으로 이쁘게 자랐으나 가끔 발짝을 했다.

둥지에서 떨어질때 충격인지 시간이 갈 수 록 자주 발짝 증세를 보였다.

 

그래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 비행훈련도 시키면서 하루 이틀, 혼자 목욕도하고 노래도 하며 벌래도 잡아 먹기도 해서 다른 새들과 교감도 하는 듯 했다.

 

따라하는 모방 천재 까치, 출퇴근을 시키며 아직은 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창문 밖 자연을 보고 날을 수 있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보살핀지 1년 넘었다.

 

 

그후 지극정성을 다해 보살폈으나 지난 6일 저녁, 자연속을 훨훨 날아보지도 못하고 내가슴을 아프게 하고 하늘로 떠났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별이 이리 아픈것인지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기위해 도심속 개발도 중요하지만 자연과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배려하는 설계로 자연속 생명들의 가슴 아픈일들이 줄어 들었으면 좋겠다. 

 

새들은 유리를 인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사된 나무나 건물 로비 안에 있는 장식 나무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무려 10억 마리의 새들이 건물과 충돌하여 죽는다고 한다

 

새들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새들아!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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